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성금 전달] 유방암 재발·전이된 중국인 왕미군 씨

우세민
입력일 2026-02-24 15:45:56 수정일 2026-02-24 15:45:56 발행일 2026-03-01 제 3480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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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2월 17일 3400만 여 원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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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성금 전달 후 박성민 목사, 왕미군 씨의 딸 류예나 양, 왕미군 씨, 성용규 신부(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세민 기자

암세포 전이로 유방암이 재발 되어 고통받고 있는 중국인 왕미군(38) 씨의 사연(본지 2026년 2월 1일자 4면)에 독자들이 정성 어린 후원금을 보내왔다.

독자들이 1월 28일부터 2월 17일까지 보낸 성금은 총 3428만 원이다. 성금은 ‘이주민 건강권 실현을 위한 동행’ 활동을 통해 왕 씨를 돕고 있는 박성민 목사와 대구대교구 생태환경 및 농어민사목부 부장 성용규(도미니코) 신부가 2월 21일 왕 씨에게 전달했다.

왕미군 씨는 손수 작성한 캘리그래피 작품에 “힘든 치료의 시간 속에서 보내주신 후원과 응원 덕분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다”며 “고마운 이 마음 오래도록 잊지 않겠다”는 내용을 적어 가톨릭신문사에 전달했다.

성용규 신부는 “후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빨리 병이 완쾌되셔서 지금보다 더욱 행복한 가정 이루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박성민 목사님과 함께 종교의 벽을 넘어 세상에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음에 기쁘고, 오늘날 세상이 바라는 것이 바로 이런 모습 아닐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목사도 “모두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보내셨을 텐데, 저 역시 거기에 덧붙여서 함께 기도하겠다”며 “왕미군 씨가 빨리 회복되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면서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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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미군 씨가 가톨릭신문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수 작성한 캘리그래피 작품. 우세민 기자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