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WYD 견본 숙소’ 직접 살펴보며 본당별 맞춤 운영 준비

“아~, 이렇게 하면 되겠네!” 10월 5일 서울대교구 청담동성당.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순례자들을 위한 숙박 공간과 샤워장 등의 시설이 설치된 모습을 직접 살펴본 방문자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방문자들은 줄자로 공간의 크기를 재거나, 시설 설치 방법과 실제 이용 방식 등을 봉사자들에게 질문하며 숙소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대치성모탄신·문래동·삼각지·상계2동·신림성모·청담동·한강본당을 WYD 숙소 시범본당으로 지정하고,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공개했다. 순례자 숙박을 준비하는 본당 관계자들이 실제 시범 시설을 살펴보고 각자의 여건에 맞는 숙소 운영 방안을 마련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7개 본당은 저마다 다른 형태의 숙박 공간과 화장실, 샤워 시설을 선보였다. 본당마다 공간과 시설, 예산이 다른 점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숙박 공간의 경우 소성당, 교리실 등의 바닥에 구획선을 표시해 수용 가능한 인원과 공간 활용 방법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본당에서는 침낭이나 캠핑용 간이 침대 등을 펼쳐 WYD 순례자들의 이용 모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신림성모본당은 1인용 화장실뿐 아니라 다인용 화장실도 마련해 다양한 시설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삼각지본당은 원터치 텐트와 무선 샤워 펌프, 물통 등을 활용한 간이 샤워 시설을 선보였다. 청담동본당은 기존 급수·온수 시설을 활용해 캐노피 천막과 샤워 수전을 설치한 사례를 제시했다. 실무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됐다. 조직위는 안내 자료를 통해 시설별 규격과 설치 방법, 업체 정보, 구입처, 구매·설치 비용 등을 상세히 공유했다. 샤워 커튼과 미끄럼 방지 매트, 숙소 공간 구획용 테이프, 멀티탭 등 작은 비품까지도 구매처와 비용 등을 소개해 실제 준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청담동성당 시설 안내를 맡은 양나정(헬레나·본당 WYD분과 위원) 씨는 방문자들의 반응에 대해, “WYD를 어떻게 치를지 두려운 마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직접 시설을 보면서 ‘그래, 우리가 이렇게 함께하면 할 수 있겠다’ 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삼각지·청담동·한강성당 등을 찾아 시범 시설을 비교했다고 밝힌 아현동본당 기획분과장 조만석(아우구스티노) 씨는 “본당마다 여건이 다르다보니 시범본당 방문이 참고가 됐다”며 “숙소 준비를 위해 본당에서 고민한 방식이 실제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발행일 2026-10-18 제3511호 3면

이경상 주교, 도쿄대교구 행사 참가…‘2027 서울 WYD’ 초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바오로) 주교는 10월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TYD(Tokyo Youth Day)에 참석해 현지 청년들을 서울 WYD에 초대했다. TYD는 도쿄대교구가 도쿄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에게 서울 WYD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도쿄 간다성당에서 열린 도쿄대교구 안드레아 렘보(Andrea Lembo) 보좌주교와 조치대학교 가타야마 하루히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고해성사, 도보순례, 세키구치 주교좌성당에서의 국제청년미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미사 중에는 서울 WYD 로고 조형물도 봉헌됐다. 대회 일정에는 이 주교를 비롯해 서울 WYD 조직위 기획본부장 이영제(요셉) 신부, 교구 청소년국장 장원석(가브리엘) 신부, WYD 봉사자와 서울대교구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한국 순례단도 함께했다. 이 주교는 한국 참가단과 함께 TYD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참가자들에게 서울 WYD 수호성인 스티커와 메모지를 선물했다. 또 간다성당에서 한인본당 청년들과 만나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국제청년미사 영성체 후 이 주교는 “WYD는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 상대방 안에 계신 하느님을 발견하게 되는 자리로, 그런 대회가 내년 서울에서 열린다”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여러분을 만나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행일 2026-10-11 제3510호 21면

2027 서울 WYD 준비부터 순례까지 ‘앱 하나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조직위원회가 서울 WYD에 참가하는 순례자들을 위한 공식 앱 ‘WYD 2027’(가칭, 이하 순례자 앱)을 출시했다. 순례자 앱은 세계 각국에서 서울을 찾는 순례자들이 출국 전 준비부터 한국에서의 생활과 순례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순례자 앱은 첫 화면에서 ‘용기를 내어 서울로, 함께 걷는 순례의 길’이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 WYD 본대회까지 남은 시간이 표시된다. 또한 ‘WYD 준비하기’, 주제 성구와 공식 기도문을 담은 ‘WYD 소개’, 주요 일정, 천주교 서울 순례길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WYD 준비하기’에서는 순례자들이 한국에 오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키트 안내 ▲영적 준비 ▲출발 준비 ▲한국어 인사 ▲패키지 안내로 나눠 제공한다. ‘출발 준비’에서는 7~8월 한국의 날씨와 습도, 자외선, 소나기, 실내 냉방 및 태풍 등에 대한 정보와 함께 한국의 전압과 플러그 형태, 짐 싸기 요령, 긴급 상황에 대비한 재난 문자와 정부 다국어 재난 알림 앱 등을 안내한다. 화장실, 횡단보도, 쓰레기 배출, 분실물, 흡연 구역, 소음 등 한국에서 생활하며 알아두면 좋은 순례자 에티켓과 생활 법률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한국어 인사’에서는 만남과 작별, 감사와 사과, 길 찾기, 성당과 미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 등을 한글과 영문 발음, 영어 뜻과 함께 제공한다. 한국을 처음 찾는 순례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순례’ 메뉴에서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과 박물관과 함께하는 순례길, 성지 기도문 등을 담았다. ‘박물관과 함께하는 순례길’은 명동대성당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절두산 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등 세 곳을 방문해 앱으로 인증하면 완주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문 인증은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이용할 수 있다. ‘지도’에서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성지와 대회 관련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성지 코스뿐 아니라 날짜별 행사와 편의시설을 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해 순례자들이 서울에서의 일정을 준비하고 이동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지도에는 성지와 박물관 순례길을 중심으로 24곳의 장소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이 밖에도 앱에서는 WYD와 한국 천주교회, 한국 문화와 한국 탐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제 성구와 공식 기도문을 비롯해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와 한국의 순교자들,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절, 대중교통 이용법, 응급 상황 대처법 등도 볼 수 있다. 순례자 앱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WYD 2027’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로 이용할 수 있으며 WYD의 공식 언어인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도 추후 서비스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앞으로 순례자들이 대회 전, 대회 기간에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앱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며, 순례자 카드 연계 등 관련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또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순례자 앱의 공식 명칭을 정할 예정이다.

입력일 2026-10-08

부산교구, 2027 WYD 십자가·성모 성화 맞이… 교구 순례 돌입

부산교구가 9월 30일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맞이하고, 2027 세계청년대회(WYD) 부산 교구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교구는 이날 오후 7시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총대리 신호철(비오) 주교 주례로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환영 미사를 봉헌했다. 신 주교는 강론에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유일한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듯이, 교황님께서도 WYD를 기념하기 위하여 단 하나의 십자가를 우리에게 보내셨다”며 “이 십자가를 맞아들임으로써 우리는 주님 안에서 일치하고, 이 십자가를 만났던 전 세계 청년들과도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삶의 자리를 떠나 십자가를 따랐던 성모 성화 속 성모님처럼, 우리도 편안하고 익숙한 나의 자리를 떠나 이웃에게 사랑의 십자가를 전하는 주님의 사도가 되자”고 당부했다.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의 교구 순례 일정은 10월 26일까지 이어진다. 교구는 ‘교황님께서 주신 선물’인 WYD 십자가를 더 많은 신자가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부산 도심에서 먼 지역을 중심으로 순례지를 선정했다.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중앙 주교좌성당, 남천 주교좌성당을 비롯해 김해 지역 삼계지구, 울산대리구 복산지구와 야음지구,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등을 찾는다. 아울러 10월 2일 중앙 주교좌 성당에서 열리는 순례 콘서트와 10월 4일 스포원파크에서 개최되는 부산교구 젊은이들의 축제 ‘BYD(Busan Youth Day)’에도 자리한다. 교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청소년·청년의 해’를 보내며, 젊은이들이 복음화의 주인공으로 하느님 안에서 기쁘게 성장하도록 힘써 왔다.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의 교구 순례는 올해 청소년·청년의 해를 마무리하는 교구의 여정을 2027 WYD 부산 교구대회 준비로 자연스럽게 이어 가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2027 WYD 부산 교구대회 사무국장 임성환(요셉) 신부는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순례는 전 세계 젊은이의 기도가 담긴 십자가를 직접 짊어지고 만지고, 몸과 마음으로 만나는 시간”이라며 “이 순례를 통해 남녀노소 모든 신자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심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교구 순례를 마치고 10월 26일 제주교구에 전달된다. “오이소, 보이소, 묵으이소!”… ‘경상도의 진한 정(情)’ 나누는 부산 교구대회 벡스코 전시장 미사부터 광안리 드론 쇼까지… 하느님 안에서 감칠맛 나는 만남과 나눔 예고 부산 교구대회의 슬로건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루카 24,29)이다. 부제 ‘Meeting and Sharing in God(MSG)’는 하느님 안에서의 만남과 나눔을 통해 감칠맛(MSG) 나는 신앙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다. 경상도 사투리를 정감 있게 활용한 캐치프레이즈 ‘오이소, 보이소, 묵으이소!’에도 순례자들을 환대하는 마음을 담았다. 교구는 순례자들이 홈스테이 호스트 가족들과 생활하며 나누는 일상이 교구대회의 핵심적인 경험이자 추억이 될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이에 따라 홈스테이를 통한 ‘만남과 나눔’에 역점을 두고 교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교구는 순례자들의 숙소를 100% 본당 신자들의 가정에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1인 가구와 쉬는 교우의 가정까지 홈스테이 모집 범위를 넓혀, 더 많은 교구민이 순례자 맞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2027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는 부산 교구대회의 일정은 본당 신자들과 순례자들의 인격적인 만남에 초점을 맞춘다. 첫날 환영식에 이어, 둘째 날에는 본당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서로의 삶과 신앙을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셋째 날에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 교구대회 미사를 봉헌한다. 전시장에는 한국과 부산의 문화를 다채롭게 만날 수 있는 10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순례자들의 공연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푸드트럭 존이 들어서 순례자들에게 ‘부산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녁에는 광안리 해변에서 WYD를 주제로 한 드론 쇼가 펼쳐진다. 순례자들은 넷째 날까지 홈스테이 가족들과 어우러져 시간을 보낸 뒤, 다섯째 날 서울로 이동해 본대회에 참여한다. 임성환 신부는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일 수도 있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화통하고 정이 많은 게 부산 사람들의 매력”이라며 “홈스테이 가정들이 순례자들에게 부산 사람들 특유의 진한 정과 화끈한 환대를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의 희망이신 그리스도를 향한 찬미와 찬양의 소리가 부산의 바다와 산천에 울리고, 교구 전체가 환대의 기쁨으로 들썩이기를 꿈꾼다”며 “순례자들을 위해 집을 열고, 마음을 열어 만남을 만들어 가는 이 시간이 우리 모두의 신앙을 성장시키고, 복음화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2027 WYD 부산 교구대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입력일 2026-10-01

[WYD와 함께] 대전교구, WYD 상징물 순례 – 디졸브 기도

영화의 장면이 바뀔 때는 여러 편집 방식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 한 장면이 서서히 사라지는 동안 다음 장면이 그 위에 겹치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편집 기법은 ‘디졸브(Dissolve)’입니다. WYD 상징물 순례를 하며, 찬양하고 친수 기도를 하는 청년들과 교우들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바뀌며, 끊임없는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디졸브 기도’와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기도를 마쳤는데도 말씀이 계속 마음에 남아, 그 이야기를 서로가 계속 나누는, 그래서 이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겠다”(루카 9,23 참조)는 삶의 변화로 함께 이끌어가는 기도…. 대전교구에서 이어졌던 상징물 순례는 마치 이런 모습이었습니다.(참조: 이충무 바오로 건양대 명예교수, 디졸브 기도, 대전주보 2026년 9월 6일자 7면) 순교 신앙의 얼이 서려 있는 우리 교구의 특색을 살려, 내년 WYD 대전 교구대회 주제를 ‘순교 영성을 꽃 피우는 대전교구’로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년을 준비하며 마련한 상징물 순례는, WYD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신앙의 전수를 위해 성령께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영적으로 준비시켜 주시는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본당에서 친수 기도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십자가에 의탁하며 그곳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던 교우들, 십자가가 패배가 아니라 승리의 찬양이 되게끔 한 학교의 청소년들, 순교 신앙의 깊은 유서가 담겨 십자가의 삶을 가르쳐 준 성지,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하며 십자가의 위로와 은총을 체험케 한 사회복지기관까지… 선조들의 순교 신앙을 배우며 살아가려는 우리에게 WYD 상징물 순례는 ‘디졸브 기도’가 되게끔 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십자가를 단순한 위로가 아닌 삶으로 살아가려 다짐해 봅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 모여 ‘Nice to meet you, and YOUTH!’라는 주제로 열렸던 청년들의 다짐을 통해, 그리고 하느님과 세상을 잇는 교구대회 청년 봉사자 ‘이음이(EUM: Eternal Unity Messenger)’들과 함께, ‘환대’, ‘친교’, ‘봉사’, ‘생태’, ‘선교’라는 다섯 가지 핵심 방향성으로 순교 영성을 꽃 피워 나가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디졸브 기도’가 되어 WYD 이후에도 끊임없는 우리들의 순교 신앙 스토리텔링이 펼쳐지길 희망합니다. 글 _ 김민수 야고보 신부(2027 WYD 대전 교구대회 사무국장)

발행일 2026-09-20 제3508호 17면

“전 세계와 함께 만드는 2027 서울 WYD”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준비하기 위한 제2차 국제준비회의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인천과 서울에서 열렸다. 세계 각국 교회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서울 WYD의 사목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회의 구체적인 준비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과 서울 WYD 조직위원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아프리카·아메리카·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 등 100여 개국 160여 개 교구·수도회·신심단체 대표 등 해외 참가자와 조직위 관계자, 봉사자 등 총 400여 명이 함께했다. 개회식에서 정 대주교는 이번 국제준비회의를 “지금까지 준비해 온 내용을 공유하는 기회이자, 전 세계 교회가 함께 서울 WYD를 만들어 나갈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지금까지 우리의 준비 과정에서 젊은이들이 중심에 있었다”며 “청년들이 서울에 올 때 그저 큰 행사에 참여하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서로 만나 신앙 안에서 용기를 얻고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도 이들을 따뜻하게 맞아들이는 집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패럴 추기경은 “WYD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담긴 하느님 말씀의 살아 있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WYD라는 순례는 오늘 시작된다”며 “내년 대회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은 각국의 교구와 본당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WYD가 일주일간의 행사 참여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 가정 안에서 신앙을 살아가고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WYD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한국 개최를 희망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고, “한국에 그리스도교가 전래된 것은 선교사들이 아니라 한국의 젊은 학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발견하고 가르침을 전한 데서 온 것”이라면서 “오늘날 전 세계가 바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회의 기간 참가자들은 서울 WYD의 사목적 의미와 준비 현황을 살펴보고, 순례자 모집과 참가 준비, 등록 시스템과 순례자 앱, 교구대회와 본대회 운영, 입국부터 대회 참여에 이르는 순례자 여정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각국 대표들은 그동안의 대회 개최 경험과 준비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나누며 서울 WYD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교회와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K-컬처 나이트’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공연을 체험했으며, ‘교구대회 엑스포’에서는 각 교구가 준비하고 있는 교구대회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또한 대회 개최 예정 지역을 답사하고 절두산 순교성지를 순례했으며, 명동대성당 미사에 참례하는 등 한국교회의 역사와 신앙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회의에 참석한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평신도가정국 사무국장 니시무라 모모코 씨는 “32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아시아의 많은 청년이 서로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 청년이 모이는 자리에서 아시아교회의 일원으로서 더 깊은 친교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발행일 2026-09-20 제3508호 1면

[WYD와 함께] 본당매뉴얼과 ‘꿀팁’

제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조직위원회에 들어와서 신자분들에게 들은 가장 많은 질문이 “신부님, 외국 청년들이 우리 본당에 몇 명이나 와요? 그 친구들이 오면 어떻게 맞이해야 해요?”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더 ①편하고 ②맛있고 ③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지 그 ‘꿀팁(?)’을 나누겠습니다. (※참고: 홈스테이와 본당 인근 교육시설, 공공시설 대관과 같은 굵직굵직한 내용들은 조직위 차원에서 협의 중이니 추후 자세한 내용은 교구 차원에서 본당으로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1. 홈스테이의 아침 식사 청년들은 저녁 행사를 마치고 느지막이 귀가하니 홈스테이는 아침 식사만 제공하면 됩니다. 메뉴는 토스트와 달걀, 시리얼, 우유, 과일 같은 소박한 호텔 조식(?) 정도면 충분하고요. 물론 그 친구들이 K-푸드를 좋아해서 컵라면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제공이 가능합니다. (※참고: 참가자들의 알레르기를 미리 확인하고 배식대 앞에 안내문을 공지해야 합니다. 특히 서양 친구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견과류(땅콩), 참깨(참기름), 달걀, 글루틴 알레르기는 꼭 사전에 확인합니다.) 2. 본당 숙소 1) 숙박 본당 숙소는 강당과 교리실들을 사용할 것이기에 남녀 취침 공간을 분리해 배정합니다. 바닥이 딱딱할 수 있으니, 바닥에 돗자리나 매트를 깔아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봉사자들은 식음, 청소, 세탁, 관리, 보안, 의료 등으로 봉사 파트를 분장합니다. 숙소 ‘필수템’ 세 가지는 ①구석구석 빵빵 터지는 와이파이 ②1인 1개 충전용 전기 콘센트 ③넉넉한 빨랫줄입니다. 특히 휴대폰이 생명인 청년들에게는 콘센트는 1인 1개씩 배정해 줘야 여유 있게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고 순례자 간에 다툼이 없습니다. 객지 생활인데 휴대폰에 배터리가 없다니… 젊은 친구들에게는 정말 큰 비극입니다. 2) 식수 식수는 일회용 컵이나 페트병 생수가 아닌 개인 텀블러 사용을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일회용 컵은 쓰레기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나올 것이고 페트병은 한번 마시고 닫아 놓으면 누구 물병인지 알 수 없고 절반도 못 마신 생수들은 결국 쓰레기통으로 GoGo~. 하지만 개인 텀블러에 담아 마시면 자다 일어나서 물 마시러 나가는 번거로움도 없고 시원하겠죠? 3) 세탁 세탁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세탁 도구와 여행용 세탁세제 등 넉넉한 용품과 충분한 빨랫줄(건조공간)입니다. 2025년 로마에서 열린 젊은이들의 희년에서도 빨랫줄이 부족해 ‘빨랫줄 전쟁’이 발생한 그룹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청년은 옷이 말랐지만 걷어가지 않았습니다. 왜요? 걷어 가면 내 자리를 빼앗기니까요! 빨랫줄 독점을 막기 위해 리본을 활용해서 일정한 간격으로 구역 표시를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여학생들 속옷 건조는 구역을 따로 정하는 센스와 배려! 본당 차원의 탈수기·건조기 세팅과 사용도 얼마든지 가능하니 조달 가능한 물품을 미리 확인해 봅니다. 4) 식사 본당도 역시 아침 식사만 제공하면 됩니다. 아침 식사는 조직위에서는 물류시스템을 통해 매일 아침 숙소로 식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한마디로 본당은 차려주고~ 나눠주고~ 정리하면~ 끝! 실내에 식사 공간이 부족하면 야외 마당에서도 급식할 수 있습니다. 저녁 귀가 후 본당 차원에서 조리 음식으로 K-푸드(간식) 제공은 가능하지만, 식중독 위험성이 없는 메뉴로 구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매워야겠죠? 3. 공동 숙소 학교 강당과 같은 공동 숙소는 수용 인원이 본당보다 많기에 넉넉한 배식대 수가 중요합니다. 청년들은 300명인데 배식대가 두 줄이면 언제 밥을 먹나…. 공동 숙소도 와이파이와 넉넉한 콘센트는 필수 준비 항목이고요. 연기 모기향은 문화적 차이와 화상 위험이 있습니다. 액체나 훈증기형으로 꼼꼼히 배치하고, 스프레이형 모기약과 전기 모기채도 준비해야 합니다. 세탁도 해야 하니 학교 미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빨랫줄도 양지바른 곳에 넉넉히 세팅합니다. 특히 학교 내에서의 음주와 흡연은 청소년 보호법 등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니, 사전에 공지하고 미리 영어로 안내문을 붙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존경하는 신자분들~. 간단합니다. 아침 식사 잘 먹여 내보내면 하루 종일 신나게 놀다가 밤 10시나 돼서 들어옵니다. 그 사이에 숙소와 화장실 한번 청소해 주면 되고요. 잘 씻기고 재우면 됩니다. 하루 종일 더위에 시달렸을 것이니 성당에 도착하거든 아이스크림 하나씩 나눠 주고 복귀시간 맞춰 교리실 에어컨은 미리미리 냉방 세팅해 주면 너~무 좋아하겠죠? 그러니 너무 겁을 먹지도 ‘쫄지도’ 마십시오. 마음이 느껴지는 K-환대에 전 세계 청년 모두가 반갑고 행복할 것입니다. 글 _ 김윤욱 루카 신부(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 영성구현본부 행사총괄부)

발행일 2026-09-20 제3508호 17면

WYD 순례객 맞이 ‘본당 준비’ 구체화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조직위원회 사목본부는 9월부터 12월까지 ‘후속 2단계’를 추진한다. 본당 공동체가 세계 젊은이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청년 사목, 시설 준비, 안전 협력, 환대의 영성 확산 등 구체적인 준비에 나선다. 이번 단계는 지난 4월 19일 열린 ‘2027 서울 WYD 본당 도약 미사’ 이후 진행된 후속 1단계의 기도 운동, 홈스테이·봉사자 신청 안내, 기부 운동, WYD 홍보 활동을 바탕으로 분야별 실행 준비를 본격화하는 과정이다. 후속 2단계에서는 청소년·청년 사목 비전을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 준비와 본당 시설·운영 준비,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홈스테이·봉사자 참여 확대, ‘환대의 영성’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 기간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맞이할 본당의 현장 준비를 구체화한다. 하반기에는 간이 화장실과 샤워시설 등 본당에 필요한 시설물을 시범 설치·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당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설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지구장 신부와 지구 사제단을 중심으로 관할 구청 및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안전·재난·의료 분야 관계자와 위기 상황 발생 시 연락 및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자 참여 확대를 위한 준비도 이어진다. 10월부터 WYD 준비를 위한 기부와 나눔의 의미를 알리고, 이를 단순한 재정 마련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나누며 대회를 함께 준비하는 참여 방식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각 본당에서 신청한 홈스테이 제공 가정과 봉사자 명단은 올해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 중 봉헌한다. 가정과 시간, 재능을 WYD를 위해 내어놓기로 한 신자들의 응답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의미다. 이와 함께 본당 공동체가 세계 젊은이들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준비할 수 있도록 ‘환대의 영성’ 확산도 추진한다. 본당 주보와 묵상자료, 교육자료 등을 통해 환대의 신앙적 의미를 소개하고, 홈스테이와 봉사를 낯선 이를 형제자매로 받아들이는 신앙 실천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행일 2026-09-20 제3508호 2면

WYD 교구대회, 다국적 인파 대응할 안전·소통 방안 논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교구대회의 예상 수용 인원이 8만650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폭염과 다중운집 인파에 대비한 안전 대책과 해외 순례자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소통 방안이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2027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회(이하 교준위)는 9월 9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는 여름철 대회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폭염과 다중운집 상황에 대비한 안전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각 교구가 지자체와 협력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소방·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사전에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서울 WYD 조직위의 종합상황실과 위기관리센터, 정부 관계기관 간 협력 사례도 공유됐으며, 행정안전부의 다중운집 인파 재난 대응 기준에 따른 위기 단계별 역할과 조치 사항도 점검했다. 교구대회 접수 현황도 공유됐다. 대전·안동교구 등 일부 교구에서 참가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각 교구의 접수 상황과 예상 수용 규모를 점검했다. 교준위는 이날 해외 순례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30개 언어를 지원하는 ‘월드 다가치’의 서비스가 시연됐다. 자신의 언어로 말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해 상대방의 언어로 번역·전달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각 교구는 순례자와 봉사자 등이 언어가 달라도 안내사항을 전달하거나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도입을 검토했다. 교준위 위원장 김종강(시몬) 대주교는 “끝나는 날까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멀리 보면서 청년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좋겠다”며 “미래의 청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발행일 2026-09-20 제3508호 2면

“서울에서 다시 만나요”… 서울 WYD ‘제2차 국제준비회의’ 마무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를 위해 세계 각국의 청년사목 관계자들이 함께한 ‘제2차 국제준비회의’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160여 개 교구와 수도회, 신심단체 대표, 조직위 관계자, 봉사자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이 대회에 참여하기까지 필요한 준비 과정과 대회 운영 전반을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세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등록시스템과 순례자 앱 시연을 통해 대회 참가를 위한 등록 절차와 관련 시스템을 살펴보고, 교구대회와 본대회의 구성과 진행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또한 ‘순례자 여정, 입국에서 참여까지’, ‘2027 서울 WYD의 사목적 의미’, ‘순례자 모집 및 참가를 위한 준비’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을 통해 참가자 모집부터 입국과 대회 참여에 이르기까지 대회 준비에 필요한 내용을 함께 나눴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절두산 순교성지 순례와 K-컬처 나이트, DID 엑스포(Days In Dioceses Expo) 등에 참여하며 한국교회와 서울의 문화와 신앙적 여정을 경험했다. 정순택 대주교 “서울 WYD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순례” 16일에는 참가자들이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와 사제단이 함께 봉헌한 미사에 참례하며, 회의 기간 나눈 경험과 논의를 돌아보고 서울 WYD를 향한 여정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이번 회의의 여정을 돌아보며, “지난 이틀 동안 제2차 국제준비회의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생각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과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제준비회의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의 젊은이들을 더욱 잘 맞이할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우리의 경험은 서로 달랐지만,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기쁨과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하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남은 시간 동안에도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를 충분히 나누어, 우리가 서울 WYD를 더욱 잘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제2차 국제준비회의가 끝나더라도 우리가 함께 시작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어 “여러분이 각자의 나라와 교구로 돌아가시면, 여러분의 나라와 교구, 본당과 청년 공동체에 서울 WYD를 알리고 젊은이들이 이 여정에 함께하도록 초대하고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대주교는 서울대교구뿐 아니라 한국의 모든 교구와 신자들,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대회 준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상 주교 “열린 마음으로 서울에서 다시 만나길” 17일에는 제2차 국제준비회의의 마지막 일정인 환송미사가 봉헌됐다. 미사를 집전한 2027 서울 WYD 총괄코디네이터 이경상(바오로) 주교는 참가자들에게 “우리가 함께한 이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이제 우리는 사명을 부여받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며 “이곳에서 우리가 체험한 하느님의 사랑을 일상 안에서 살아가며, 다른 이들과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에게 각자의 나라와 교구, 공동체로 돌아가 이번 회의에서 받은 것을 나누고, 내년 서울에 다시 올 때에는 같은 열린 마음을 가지고 오자고 당부했다. 한편 환송미사 중에는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관계자들이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청년사목 담당 프랑코 신부는 “이번 회의가 많은 정보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교환하는 시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큰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서울 WYD의 모습을 조금씩 그려볼 수 있었다”며, 한국교회가 보여준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각국의 청년사목 관계자들과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2차 국제준비회의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제 각자의 나라와 교구, 공동체로 돌아간다. 서울에서 시작된 준비의 여정은 각 지역 교회로 이어지며, 2027년 서울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도 계속된다.

입력일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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