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을 위해 죽음을 묻다」…'좋은 삶'을 찾는 여정

‘철학과 예술에서 구원의 길을 찾는 인문학자’라는 평을 듣는 최대환 신부(요한 세례자·의정부교구 주교좌의정부본당 협력사목)가 죽음을 사유한 서양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한 권으로 엮었다. 가톨릭의대 생명대학원 강의 ‘죽음 이해’의 주요 내용을 담은 이 책은 고전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역사 속 고전에서 길어 올린 삶과 죽음의 교훈을 들려준다. 저자 최대환 신부에게 죽음의 문제는 철학을 평생의 동반자로 삼는 계기라 할 수 있다.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철학을 연구하던 시절, ‘어느 날 지금 죽어도 허무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물음이 찾아왔고, 그 질문은 계속해서 저자를 붙들었다. 책을 통해 그는 진정한 의미에서 죽음의 철학을 시작한 플라톤부터, 근대의 길목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파고든 파스칼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의 성찰을 길잡이 삼아 ‘좋은 삶’을 찾는 여정을 함께 걷는다. 플라톤의 「파이돈」에서 소크라테스는 죽음 이후의 운명은 인간의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지만, 훌륭한 삶을 굳건히 살아온 이라면 희망을 품을 이유가 있다고 논증하며 최후를 맞는다. 에피쿠로스는 다른 방향에서 같은 결론에 이른다. 현자란 죽음을 잘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죽음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이다. 키케로는 잘 익은 사과가 저절로 떨어지듯 죽음을 받아들이는 삶을 이야기했다. 이렇듯 철학자들의 답은 제각각이지만 방향은 하나로 모인다. 견해는 달라도 이들은 한 가지를 알고 있었다. 주어진 시간의 끝을 직시해야만 비로소 온전한 자기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상을 자기 삶으로 증명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책 곳곳에 녹아 있다. 단테는 귀향하면 화형이라는 경고 속에서도 「신곡」을 완성했고, 토마스 모어는 양심과 목숨 사이에서 망설임 없이 양심을 골랐다. 최 신부는 이들을 통해 철학이 관념의 유희가 아니라 삶으로 실천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저속 노화가 주요 담론으로 등장하고 죽음을 일상에서 지우려는 세태가 짙어지는 지금, 저자는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죽음에 대한 사유가 불안에서 출발할 수는 있어도, 그것은 결국 인생과 존재를 긍정하는 길을 열어준다고 그는 강조한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죽음을 향한 사유를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발행일 2026-03-15 제3482호 15면

[인터뷰] 「사막 교부의 인생 지혜」 펴낸 허성석 신부

4세기 이집트 북부 나일강 하류의 사막에는 ‘사막 교부(Desert Fathers)’라는 독수도승들이 있었다. 그들은 사막의 깊은 고독과 침묵 속으로 물러나 자신을 비우고, 엄격한 금욕 생활로 하느님 사랑을 증거하고자 했다. 오늘 우리에게 이 오래된 이야기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시공의 거리가 너무 멀어 낯설고 아득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본성적 욕망과 싸우며 하느님을 향해 나아갔던 그 치열한 삶, 거기서 길어 올린 지혜는 그리스도교 영성의 토대가 되었고, 시공을 초월해 여전히 우리에게 가르침을 건넨다. 허성석 신부(로무알도·대구대교구 왜관본당 주임·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는 그동안 한국교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막 교부의 금언과 초기 수도 영성을 소개하는 일에 매진해 왔다. 「사막 교부들의 금언」, 「수도 영성의 기원」, 「사막에서 피어난 복음」을 비롯해 스무 권이 넘는 저서와 역서가 그 여정을 보여준다. 이번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가톨릭신문에 연재한 ‘사막 교부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를 책으로 묶어 「사막 교부의 인생 지혜」(160쪽/1만5000원/들숨날숨)를 펴냈다. 지금까지의 작업이 원전 번역과 학술적 소개에 무게를 두었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삶과 체험을 바탕으로 사막 교부의 가르침을 25개 주제에 담아 쉽게 풀어냈다. 허 신부는 이 책을 “그리스도교 영성의 토대인 수도 영성, 그리고 수도 영성의 뿌리인 사막 교부 영성의 종합서”라고 소개하면서, “장기 연재가 부담스러워 처음에는 집필을 고사했지만, 결과적으로 사막 교부의 핵심 가르침을 종합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책의 각 장 제목은 모두 명령형이다. ‘물러나라’, ‘침묵하라’, ‘머물러라.’ 사막에서 제자가 스승에게 다가가듯, 독자가 사막 교부에게 지혜를 묻고 답을 듣는 형식이다. 허 신부는 “우리의 청에 대해 사막 교부가 직접 가르침을 건네는 듯한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개된 주제 가운데 허 신부가 오늘날 가장 절실하다고 꼽는 것은 ‘삶이 말하게 하라’다. “말이 난무하는 오늘날, 삶이 없는 말은 힘이 없습니다. 우리가 자신에게서도 남에게서도 거듭 마주하는 것은 언행 불일치, 표리부동입니다. 화려한 언변보다 깊이 있는 진실한 삶이 더 목마른 시대라 생각합니다.” 4세기나 21세기나 인간이 씨름하는 욕망은 같다. 탐식, 음욕, 물욕, 명예욕, 권력욕, 분노, 나태, 허영심, 교만이 그러하다. 이 가운데 오늘의 현대인에게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악습으로 허 신부가 꼽은 것은 분노조절장애다. 처방은 단순하다. 말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분별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며, 말하기보다 먼저 듣는 훈련을 익히는 일이다. 가장 깊이 공감한 금언을 묻자 허 신부는 포이멘 압바의 일화를 꺼냈다. “공동 기도 중에 조는 형제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자고 있는 어떤 형제를 보면 그의 머리를 내 무릎 위에 누이고 그를 쉬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131쪽) 사람이 정한 규정보다 하느님의 계명인 ‘애덕’이 앞선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사막 교부의 가르침을 연구하고 전달하는 과정 자체가 제게도 신앙과 영성 생활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큰 울림이었다”고 했다. 이어 “독자들이 이 책을 덮을 때 복음의 깊이와 자유로움을 새롭게 깨닫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자부심을 품게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발행일 2026-03-15 제3482호 15면

「침묵의 대화」…“놓아 버렸을 때, 비로소 들려오는 하느님 목소리”

교회가 시작된 후 16세기까지는 성직자와 평신도 모두 관상 기도를 그리스도교 영성의 목표로 여겼다. 이 기도는 하느님의 현존 앞에 침묵으로 머무는 기도 방식이다.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거나 묵상하는 단계를 넘어, 그분께서 우리 안에서 활동하고 계심을 믿고 그 현존에 자신을 내어 드리는 것이다. 이런 하느님 앞에 조용히 머무는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여정을 이어가는 전통적인 방법의 하나로 전해져 왔다. 하지만 종교개혁 이후 이 유산은 살아 있는 전통으로서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20세기 이후가 돼서야 그리스도교 관상 전통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시작됐다. 1975년 ‘향심 기도’ 운동을 시작한 그리스도교 관상 기도의 대가, 토마스 키팅 신부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영적 여정을 재조명하고, 관상기도를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형태로 제시한다. ‘그리스도교 관상의 길’이라는 부제처럼, 관상 기도의 전통을 현대적 인간 이해를 바탕으로 깊이 성찰하면서, 신비 체험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인간의 심리와 의식 구조를 통과하는 여정으로 설명한다. 그가 정의하는 관상 기도는 우리 삶을 지탱해 온 오랜 욕구와 통제 구조를 하느님 앞에서 서서히 내려놓는 과정이다. 무언가를 이루거나 하느님 앞에 증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님 안에 머물며 자유와 진리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배워가는 도정이다. 어린 시절 형성된 결핍과 두려움, 타인과 세상을 통제하려는 마음이 신앙과 기도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피며, 관상 기도가 이 구조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서서히 비워 가는 과정임을 밝힌다. 무엇보다 키팅 신부는 관상 기도의 전통을 현대의 심리학적 통찰로 조명한다. 그리고 그가 제시하는 관상 여정과 그의 영성 세계를 이해하는 사상적 배경을 함께 다룬다. 관상 기도는 인간 의식에 단계적인 변화를 불러오지만, 변화가 언제나 평온하지만은 않다. 기도가 깊어질수록 혼란과 메마름을 경험할 수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것이 기도를 잘못한 것일까, 오히려 영적 성장이 더 후퇴한 것일까. 키팅 신부는 관상 기도 안에서 경험되는 다양한 어려움을 인간 내면이 정화되는 과정, ‘신적 치료’의 일부이자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여정이라고 설명한다. 십자가의 성 요한, 성녀 예수의 데레사, 성 안토니오에 이르기까지 이 길을 먼저 걸었던 이들의 체험을 들려주면서, 관상 기도에서 겪는 어려움이 어떻게 이해되고 해석돼 왔는지 보여준다. 저자가 시종일관 강조하는 것은 ‘놓아 버림’이다. 이 빈자리에 하느님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기회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계획이 아니라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들어선다. “기도가 깊어지면서 은총은 우리 정신 깊숙한 곳에 이르러 일생 동안 축적된 정서적 손상과 잔재를 덜어 내게 해 준다. 이성과 의지 행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던 단계에서 직관적 기능을 통해 그분께 직접 다가가는 단계로 옮겨 간다.”(172쪽) 초판 출간 이후 28년 만에 재출간된 책은 새로운 번역으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내용을 다시 소개한다. 책의 디자인과 구성도 개편해 가독성을 높였다.

발행일 2026-03-08 제3481호 15면

고통 겪는 청소년과 어떻게 동반할까?…「사랑의 동반 : 청소년의 마음돌봄」

급격한 사회 변화, 경쟁 중심의 교육 환경, 관계의 단절과 고립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청소년들은 정서적 불안, 우울,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 요한 보스코는 복잡한 사회 환경으로 방치되고 외롭게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그들의 신체적, 정서적, 영적 삶에 주목했다. 그리고 예방 교육의 본질 가운데 하나인 ‘친절한 사랑(Amorevolezza)’으로 청소년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랑의 동반: 청소년의 성性과 사랑」에 이어 출간된 이 책은 10개 장에 걸쳐 사회 불안, 우울증, 신체 장애, 섭식 장애, 행위 중독, 정신질환, 자해, 자살 괴롭힘 등 장애나 현상을 주제로 다뤘다. 각 장 첫 부분에서는 해당 장애나 현상에 대한 ‘인식’에 중점을 두고, 교육적으로 ‘어떻게 동반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책의 진정한 목적은 청소년들이 보내는 고통의 신호를 민감하게 식별하여 전문가에게 연결하고, 그 마음 회복의 여정에 든든한 조력자로서 함께하는 데 있다. 고통받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동반하면서 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는 책은, 정신 건강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태도도 근본적으로 점검하게 한다.

발행일 2026-03-08 제3481호 15면

「무엇이 가톨릭 교육인가?」 오늘날 가톨릭 교육의 사명을 묻다

가톨릭 신학자이자 종교 교육학자인 토마스 H. 그룸은 40년 넘는 세월 동안 ‘무엇이 가톨릭 교육인가?’라는 물음을 붙들고 가르치고 글을 써왔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그 사유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책의 제목 ‘무엇이 가톨릭 교육인가?’는 그 질문 자체이며, 부제 ‘영적 토대(Spiritual Foundation)’는 답이라 할 수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가톨릭 교육의 복음적 기초를 다룬다. ‘예수님처럼 가르치고, 희망을 북돋는 교육’인 가톨릭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짚어낸다. 제2부는 가톨릭 교육의 비전을 풍요롭게 길러 온 역사적 지혜를 보여준다. 초기 문헌 「디다케」를 비롯한 성 아우구스티누스, 베네딕토, 이냐시오, 안젤라 메리치, 메리 워드 등 가톨릭 교육자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던 사회·문화적 상황 속에서도 그 가치를 증거해 온 이들의 실천과 정신을 소개한다. 제3부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가톨릭 교육을 위한 영성적 기초와 함께 오늘날 가톨릭 교육이 수행해야 할 공적 사명과 역할을 밝힌다. 예수 그리스도를 토대로 하는 가톨릭 교육은 생명을 위한 교육이며, 우리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지속적인 비전이라 할 수 있다. 가톨릭 교육이 품어 온 영적 원천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쉽고도 통찰력 있게 풀어낸 책이다.

발행일 2026-03-08 제3481호 15면

「AI시대의 삶과 신앙」…“피지컬 AI 시대, 신앙인은 어떻게 살고 믿어야 할까?”

이른바 ‘AI(인공지능) 시대’다.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Gemini)’, ‘그록(Grok)’ 등 생성형 AI가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그렇다면 종교의 모든 활동에도 이런 AI 기반 로봇들이 활용될 수 있을까. 이미 2017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9년에 공개된 최초의 가톨릭 로봇 ‘산토(SanTo)’는 신앙적 질문에 성경 구절을 인용해 답변하고 묵주기도를 함께 바칠 수 있었다. 2017년 독일에서 등장한 로봇 목사 ‘블레스유투(BlessU-2)’, 일본 교토의 400년 고찰 고다이지(高台寺)에서 설법을 전한 AI 로봇 ‘민다르(Mindar)’ 역시 현재와 같은 고도의 AI가 탑재된 것은 아니었지만, AI가 종교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선구적 사례들이다. AI와 많은 관련 분야를 연구해 온 이론 물리학자이기도 한 저자 김도현 신부(바오로·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인간의 삶이 원하든 원치 않든 AI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들어선 현실을 직시하며, “AI 시대의 도래는 우리의 삶과 심지어 신앙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제한다. 그러면서 신앙인이 이 시대를 어떻게 살고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를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2022년 저자가 발표한 논문 「AI 시대의 도래와 교회의 미래: AI의 현실에 관한 분석과 교회에 끼칠 영향 진단」과 가톨릭신문 기획 시리즈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 II’를 토대로, 최근의 AI 관련 새로운 내용을 대폭 보강했다. 먼저 AI의 정의와 탄생, 발전사를 일반 독자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 1943년 인공 신경 네트워크(ANN) 이론에서 출발해 1996년 IBM ‘딥 블루’의 체스 대결 승리,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 2022년 챗지피티의 등장, 2024년 노벨 물리학상·화학상의 AI 전문가 수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짚으면서, 이른바 ‘피지컬 AI’ 시대의 본격화까지 조망한다. 책의 핵심은 AI와 인간의 본질적 차이에 있다. 저자는 성 아우구스티노와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적 틀을 빌려, AI가 인간의 ‘이성’은 모방할 수 있어도 ‘지성’과 ‘의지력’은 결코 가질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의지력이 없는 AI는 도덕적 선악을 분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성체성사를 포함한 칠성사와 신학적 영역은 AI가 결코 개입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더 주목하는 것은 이미 현실화한 약인공지능(Weak AI)의 문제들이다. 딥페이크, 자율주행, 노동 현장에서의 인간 배제 등을 짚으면서, 그 이면에 자리한 인간의 ‘교만’, 즉 스스로 창조주가 되려는 욕망과 무신론적 과학만능주의의 확산을 신앙적 차원의 핵심 도전으로 제시한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의 AI 규제 촉구 문헌과 레오 14세 교황의 책임·분별력 요청으로 이어지는 교회의 목소리를 소개하며, 저자는 교회가 AI 윤리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추천사에서 “AI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면, 그 흐름을 타고 현명하게 대처해 더 나은 삶의 방향으로 항해하는 것이 인간의 과제”라며 “이번 책은 AI 시대에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화두를 열어 주었다”고 밝혔다.

발행일 2026-03-01 제3480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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