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2026년 춘계 정기총회…“세계 평화·생명 가치 수호해야”

주교회의는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26년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최근 발의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과 관련한 한국 주교단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나주 윤 율리아 문제 대응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총회의 주요 결정 사항을 살펴본다. 사순 시기 세계 평화 기도 요청 주교회의는 이번 총회를 통해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분쟁과 갈등에 우려를 표하고, 사순 시기 동안 세계 평화를 위해 특별히 기도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교단은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신자들이 마음을 모아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모자보건법」 개정안 관련 주교단 성명 발표 주교회의는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가 제출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 관련 성명서’를 검토하고 이를 주교단 명의로 발표했다. 주교단은 성명을 통해 낙태 관련 입법 논의와 관련해 생명 존중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태아와 임산부 모두를 보호하는 법적·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지금은 입법 공백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생명 말살, 죽음의 문화로 가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런 의식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의미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주 문제 대응·FABC 총회 협력 주교회의는 나주 윤 율리아와 그 추종자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허위·조작 정보를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신자들이 온라인 매체를 통해 현혹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에 관련 공지를 하고, FABC 정기총회에 나주 윤 율리아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올려 아시아 각국 교회에 관련 상황을 알리고 주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대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는 이 문제와 관련해 교황청 신앙교리부와 소통하고 있으며, 관련 교령을 마련해 전 세계 교회에 알릴 계획이다.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FABC 제12차 정기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한국 대표인 이용훈 주교, 정신철(요한 세례자) 주교, 손삼석(요셉) 주교, 손희송(베네딕토) 주교를 비롯해 총 9명의 주교가 참여한다. 주교회의는 대표단 외에도 여러 주교가 함께 참석하는 것은 아시아교회 현안에 대한 한국 교회의 관심과 협력 의지를 나타내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노달리타스 실천 위한 국내·아시아 협력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교회 안에서 실천하기 위한 연수와 사제 모임을 이어가고, 아시아교회와도 협력하는 등 주교회의 차원의 다양한 노력들도 이어질 방침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4월에는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이, 6월에는 제2차 ‘시노드 교회를 위한 교구 시노드 팀 연수’가 열린다. 또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시노달리타스 위원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국가 시노드 팀 모임’에는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를 비롯한 한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점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교구별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구성과 발대식 현황,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국내 순례 상황, 순례자 신청 계획, 교구대회 홈페이지 개설, 서울 WYD 국제회의와 교구대회 엑스포(EXPO) 준비 상황 등을 확인했다. 또 청소년·청년 성가집 「일어나 비추어라」 증보판을 발행하고 각 교구 교육·청소년국장 추천곡과 WYD 공식 주제가를 추가해 2027 서울 WYD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교회 용어 정비·전국위원회 위원장 선임 주교회의는 천주교용어위원회가 제안한 ‘바실리카 미노르(Basilica Minor)’의 우리말 표현을 기존 ‘준대성전’에서 ‘대성전’으로 수정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대성전(교황 직속)’으로 표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교회의 전국위원회 일부 위원장을 새로 선임했다.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에는 곽진상(제르마노) 주교, 성서위원회 위원장에는 한정현(스테파노) 주교, 정의평화위원회·노동사목소위원회·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주영(시몬) 주교가 임명됐다. 또한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선태(요한 사도) 주교,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에는 신호철(베네딕토) 주교가 선임됐다. 이 밖에도 주교회의는 ‘병자(성사, 영성체) 신청서’, ‘병자성사 통지서’, 영문 세례성사·견진성사·혼인 증명서 등의 수정된 양식을 승인했다. 또한 주교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착한 사마리아인 기금’의 2026년 사용처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라왈핀디교구 성모 성지 조성, 캄보디아 푸삿 자비의 성모 유치원, 군포 새싹들의 집을 지원하기로 했다.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한 한국 주교단의 성명서 한국 주교단이 3월 12일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한 한국 주교단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발의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과 관련해 ‘낙태 자유화’를 조장하는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생명 보호 입법을 촉구했다. 주교단은 성명에서 “태중의 생명을 인위적으로 중단시키는 낙태는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고귀한 생명, 가장 힘없는 생명을 해치는 ‘살인’ 행위”라며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신 거룩한 선물로서 인간의 편의나 법률적 수사로 훼손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라고 강조했다. 주교단은 특히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장기간 이어진 입법 공백을 지적했다. 주교단은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모자보건법」의 일부 조항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형법을 올바르게 개정해 법적 원칙을 세우는 것”이라며 “임산부의 건강과 태아의 생명권을 온전히 보장하는 데 올바른 형법의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낙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충분한 숙려 기간과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교단은 “생명을 선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올바른 정보가 필요하다”며 “최소 몇 주간의 숙려 기간을 동반한 상담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교단은 의료인의 양심 보호와 낙태 약물 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주교단은 “생명을 죽이는 행위를 거부하는 병원들을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고 밝히고 “낙태 약물은 결코 간편한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임산부에게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트라우마를 남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교단은 “여성과 남성은 임신·출산·양육에 공동 책임을 지닌 주체”라고 남성의 공동 책임을 강조하고, “여성이 낙태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사회 구조와 문화적 인식을 먼저 바꿔야 한다”며 “국가는 안심하고 출산과 양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행일 2026-03-22 제3483호 11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2025 명동, 겨울을 밝히다’ 성탄축제 기부금 받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3월 5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으로부터 ‘2025 명동, 겨울을 밝히다’ 성탄축제 기부금 3028만9100원을 전달받았다. 기부금은 2025년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성탄축제에 참가한 청년 작가들과 사제들의 공예품·식음료 판매 수익과 참가자들의 ‘희망트리’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직영수탁시설 및 인준단체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산하 12개 시설에 전해져, ▲꿈자람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성인 발달장애인 보완대체의사소통(AAC) 프로그램 ‘톡톡 두드리며 대화하기’ ▲프란치스코어린이집의 영유아 성장·발달 지원 맞춤 프로그램 ▲까리따스가정폭력상담소의 가정폭력 피해 여성 예방 교육 및 집단상담 사업 등에 쓰인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꿈자람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철우(요한 보스코) 관장은 12개 시설을 대표해 “소규모 시설은 보조금이 적고 인력 여건상 외부 후원을 받기 어려워 이용인을 위한 서비스·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예산 제약이 많은데, 교회가 아니면 이런 사업들에 힘을 보태주는 곳이 없어 특히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감사를 전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 정진호(베드로) 신부는 “앞으로도 성탄축제가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미를 잘 되살려 성황리에 진행되기를 바라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교구 문화홍보국 부국장 진슬기(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는 “축제에 참여한 청년 작가들과, 기부해 주신 분들의 기도와 온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발행일 2026-03-15 제3482호 21면

인천교회사연구소, ‘세 교황과 함께 읽는 우리 시대’ 공개 강좌 연다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세상의 변화 속에 우리의 신앙은 내일에 대해 어떤 지평을 제시할 수 있을까. 인천교회사연구소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세 교황과 함께 읽는 우리 시대’를 주제로 3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인천교구청 이안나홀에서 격년 공개강좌 열린교회사학교를 연다.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온 교황들의 여정을 통해 현시대를 복음적 관점에서 살피는 강좌다. 강좌는 ▲급변하는 세상에서도 ‘전통’과 ‘가치’, ‘인간의 본질’을 성찰하도록 초대한 베네딕토 16세 교황 ▲세상 속에 세워져야 할 교회를 온몸으로 보여주었던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보수와 진보 사이 균형과 화합을 이뤄가는 레오 14세 교황의 삶과 신학을 다룬다. 총 7강으로 1·2강은 ‘베네딕도 16세, 교회가 세상과 만나려면’, 3·4강은 ‘프란치스코, 세상 속의 교회’, 5·6강은 ‘레오 14세, 새로운 시대, 새로운 목자’, 7강은 ‘레오 14세,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첫 교황’을 다룬다. 김민 신부(요한 사도·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부소장), 김현웅 신부(바오로·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장동훈 신부(빈첸시오·인천교회사연구소장), 김규성 신부(요셉·인천교회사연구소 부소장) 등이 강의한다. 접수는 2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며, 수강료는 10만 원이다, QR코드와 이메일(incheonhistory@caincheon.or.kr)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2-765-7257 인천교회사연구소

발행일 2026-03-15 제3482호 2면

주교회의 2026년 춘계 정기총회 개회

주교회의 ‘2026년 춘계 정기총회’가 3월 10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개회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을 통해 “이번 논의에 힘입어 모든 주교님께서 일치와 인간의 형제애를 증진하는 최선의 방법을 식별하시고, 그리하여 신자들이 평화의 복음을 증언하도록 격려하시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교회가 계속해서 그리스도 사랑의 살아 있는 표징이 되어 주리라 확신한다”고 전하며 이번 총회를 위한 교황 강복을 보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개회식에 참석해 2025년 추계 정기총회 이후 교회의 모습과 교황의 사목방향에 관해 돌아보며 ▲평화 문제 ▲제100차 전교 주일 ▲선교하는 교회 ▲시노달리타스 ▲종교 간 대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등 회의에 앞서 함께 생각해야 할 여러 화두를 주교단과 나눴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주교단에게 “여러분의 풍요로운 영적·문화적 유산과 신자들의 깊은 신앙심을 잘 알고 있기에, 저는 한국교회가 영적 쇄신을 위한 올바른 길을 찾아 그리스도께서 바라시는 교회의 모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 주교단은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대한 대응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 ‘교구 시노드 팀 연수’ 개최 계획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아시아 국가 시노드 팀 모임’ 참석 대표단 구성 ▲영문 성사 증명서(3종) 양식과 병자성사 관련 사목 문서(2종) 양식 수정안 심의 ▲FABC 제12차 정기총회 대표단 구성 ▲주교회의 전국기구의 2026년 예산 심의 등의 안건을 다뤘다. 주교단은 총회 개회에 앞서 9일 ‘인공지능(AI) 시대의 신앙교육과 영성적 도전’ 주제로 대구대교구 김도현 신부(바오로·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아울러 1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 선출 1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발행일 2026-03-15 제3482호 1면

이주민 지원 ‘논산 행복마을’, 100번째 나눔 개최

성당을 울타리 삼은 이주민 지원 공동체 ‘논산 행복마을’이 100번째 나눔의 자리를 연다. 행복마을은 3월 15일 오후 1시30분 대전교구 논산부창동성당에서 100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중에는 이주민을 위한 향토음악 연주와 축하 연주, 봉사자 감사장 수여 등이 있을 예정이다. 2017년 11월부터 매월 셋째 주일 논산부창동성당에서 열리고 있는 행복마을은 대전교구 포콜라레와 대전교구 가톨릭 간호사회 주축으로 마련되고 있다. 포콜라레 창시자 끼아라 루빅(Chiara Lubich)의 가르침과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는 복음 말씀을 토대로 이주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복마을에서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내과·치과·물리치료·한방 진료와 이미용 봉사가 제공되며, 교구 사회복지국 산하 푸드뱅크·성심당·포콜라레 회원 등의 후원으로 조성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나눈다. 또한 전교 가르멜 수녀회가 운영하는 공부방 ‘꿈나무 배움터’와도 연대하고 있다. 조손가정과 이주 배경 어린이들이 함께 배우는 공부방에 식자재를 지원하고, 어린이를 위한 코딩 수업 등을 마련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돌봄과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행복마을은 “이곳에서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봉사자와 방문객이 서로를 예수님처럼 대하며 한 가족이 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며 “100회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고, 앞으로도 가장 작은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랑과 나눔의 공동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발행일 2026-03-15 제3482호 4면

대구가톨릭대,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 최종 선정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경상북도 RISE센터가 주관하는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형 글로컬대학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대학 인재가 지역 기업으로 연결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의약·보건 분야에서 축적해 온 인프라를 인정받아 경일대, 대구대와 함께 ‘바이오 전략산업 중점대학 컨소시엄(연합)’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대구가톨릭대는 4년간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경북형 바이오 혁신대학, 즉 ‘K-BIC(K-Bio Innovation College)’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K-BIC’는 경북의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는 교육·연구 모델이다. 참여 대학들은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초대학적 기능 연합’을 통해 학생들이 소속 대학에 관계없이 융합 전공을 이수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해 성장할 수 있는 전주기 정주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가톨릭대는 AI 기반 신약 개발 연구자, 임상·인허가(RA) 전문가, 바이오 엔지니어 등 미래 바이오 산업을 이끌 고급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바이오혁신교육원, 바이오혁신산학융합원, 지역정주지원단도 새롭게 운영한다. 이를 통해 대학별로 분산된 학사 행정과 산학협력 기능을 통합하고 ‘K-BIC 공동학위제’를 도입해 소재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사회 초년생의 안정적인 주거 기반까지 지원하는 지역 정주 모델도 마련한다. 대구가톨릭대 성한기(요셉)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정주형 교육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경북 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입력일 2026-03-13

가톨릭대 의대 신입생, CMC 의료인으로 첫걸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3월 12일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비전과 미션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신입생들이 의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이해하고 올바른 리더십을 갖춘 의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련한 공동체 교육인 ‘비전과 미션’ 교과목의 마무리 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4일간의(3월 9~12일) 교육 과정 동안 스스로 성찰하며 의사로서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비전과 미션을 정립해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 말씀 나눔 ▲비전 선포 ▲히포크라테스 선서문 낭독 ▲타임캡슐 봉헌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동건 가톨릭대 의과대학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유스티노) 신부, 유승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제2교육부학장을 비롯해 의예과 1학년 학생 107명(신입생 96명 포함)이 참석해 CMC 의료인으로서 성장할 미래의 다짐과 포부를 나눴다. 선포식은 신입생들이 무대에 올라 초를 전달받는 예식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김평만 신부의 프란치스코 교황 말씀 나눔과 학생 개별 비전 선포, 의예과 1학년 대표 나규원 학생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문 낭독, 타임캡슐 봉헌식으로 이어졌다. 의예과 2학년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키링을 1학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동건 의과대학장은 “오늘 여러분이 스스로 세운 비전을 앞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잘 지켜 나가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료인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입력일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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